한참을 하염없이 울었고
많이 힘들었을꺼야
노을 빛 저물어가는 하늘이
너를 닮았을거고
걷다가 마주친
보랏빛의 야경은
우릴 집어삼킬 것만 같아
괜찮아 너와 난
우린 아직 여기
남아있기에
깊게 마시는
새벽 공기와
포근히 감싸주는
하늘 별 빛 길과
너를 사랑하는 따스한 마음
그거면 될거야 괜찮아
불어오는 구름이
네게 준 바람을 안고서
두려워 하지마
우리 나아갈 길에
혼자가 아닐걸
약속할테니까
외롭던 밤과
짙어진 마음
모든게 들리지 않던 아픈 날들
길고도 길었던 이 밤을 떠나자
가자 가보자
아프고 아픈
너의 가슴 한 켠에
위로가 될 빛이 되어줄게
마음을 열어줘
두려워하지 않도록 나
찬란하게 비춰줄테니
너의 짙어진 마음이
널 잡고선 흔들어놓아도
내 손을 잡아줘
외롭지 않도록 내가 너의
곁에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