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rics Bok Dajin - 공원 산책 (A Park Stroll)

아 해가 길어요 집에 가는 길
일에 지친 그대 함께 걸어요
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훌훌 털어놓아요

어떤 발자국을
따라가다 보니
참새들의 노랫소리가 하늘을 누비며 지휘해요
살에 닿는 숨결
바람과 얘기해요
수많은 생각을 하늘로 날려보내고 싶다고 했죠

아 노을을 봐요 아름다워요
우리의 찰나도 노을 같아요
아름다운 것은 곧 사라져요
이렇게 영원히 머물고 싶어요

어떤 발자국을
따라가다 보니
참새들의 노랫소리가 하늘을 누비며 지휘해요
살에 닿는 숨결
바람과 얘기해요
수많은 생각을 하늘로 날려보내고 싶다고 했죠

바람에 스치는 나뭇잎 소리
마실 나온 이웃 강아지들과
운동하는 동네 사람들
마음껏 느껴봐요 귀 기울여봐요
지금껏 얼마나 숨 가쁘게 달려왔나요
그대 너무 어려웠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여기까지 왔어요 정말 잘 왔어요
아 해가 길어요 집에 가는 길
일에 지친 그대 함께 걸어요